호주 비행기표 예약하는 최적의 시점은?

호주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큰 고민은 역시 항공권 가격입니다. 호주행 비행기표를 가장 저렴하게 예약하는 최적의 시점은 보통 출발 4개월에서 6개월 전입니다. 특히 성수기인 12월부터 2월 사이의 여름 휴가철이나 방학 기간에 떠날 계획이라면 최소 반년 전에는 예약을 마쳐야 예산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언제 예약을 시작해야 가장 저렴할까

항공사들은 통상적으로 출발 6개월 전부터 좌석을 오픈하며 이때가 가장 저렴한 얼리버드 운임이 풀리는 시기입니다. 실제로 여러 항공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출발 20주 전후가 평균적으로 가장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반대로 출발 임박 시점인 2주 전에는 가격이 정점에 달하며 평소보다 2배 이상 비싸지기도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저는 보통 스카이스캐너나 구글 플라이트 같은 비교 사이트를 활용해 가격 추이를 먼저 살핍니다. 특히 구글 플라이트의 가격 추적 기능을 켜두면 특정 날짜의 운임 변동을 매일 메일로 받아볼 수 있어 아주 유용합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본 바로는 화요일이나 수요일 같은 주중 출발 항공편이 주말보다 평균 10에서 15퍼센트 정도 저렴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성수기와 비수기를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호주는 계절이 한국과 반대이기 때문에 시기별 가격 차이가 극명합니다. 12월 말부터 1월 초는 호주의 연말연시와 여름 방학이 겹치는 초성수기라 항공권 가격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때는 아무리 미리 예약해도 평소보다 훨씬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므로 가능하다면 4월이나 5월 혹은 10월처럼 여행객이 비교적 적은 틈새시기를 노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비수기와 성수기 항공권 가격 차이를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 성수기 12월말 1월초 150만원에서 200만원 이상
  • 준성수기 7월에서 8월 120만원에서 150만원
  • 비수기 4월 5월 10월 11월 80만원에서 110만원

위 수치는 직항을 기준으로 한 일반적인 대략치이며 경유 노선을 선택하면 70만원대 초반에도 티켓을 구할 수 있습니다. 단 경유지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여행의 피로도가 높아지니 자신의 체력과 일정을 잘 고려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예약 비용을 아끼는 실질적인 팁은 무엇일까

항공권 검색 시 브라우저의 시크릿 모드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쿠키 기록에 따라 가격이 변동된다는 이야기가 많으니 항상 깨끗한 상태에서 검색하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또한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의 뉴스레터를 구독하면 비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깜짝 할인 프로모션 정보를 누구보다 빠르게 접할 수 있습니다.

결제 시점 또한 중요한데 최근에는 금요일 오후나 주말보다는 월요일 오후에 항공사들이 새로운 프로모션을 내놓는 경향이 있습니다. 카드사 마일리지 적립이나 특정 제휴 카드 할인을 활용하면 추가로 5에서 10퍼센트 정도 더 저렴하게 결제할 수 있습니다. 작은 차이 같지만 장거리 노선인 호주는 기본 단가가 높기 때문에 이러한 혜택을 챙기는 것이 결국 큰돈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호주는 워낙 넓은 땅이라 어느 도시로 들어가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보통 시드니가 가장 노선이 많아 저렴한 편이며 케언즈나 멜버른은 직항보다는 경유편이 많아 가격 변동폭이 큽니다. 여행할 도시가 명확하다면 시드니로 들어가서 국내선으로 이동하는 것이 오히려 전체 비용을 줄이는 결과를 낳기도 하니 항공권뿐만 아니라 이동 수단까지 통합적으로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호주 여행이 합리적인 준비를 통해 더욱 즐겁고 가벼운 발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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